윤균상의 차기작 기사가 떴고, 의사 균상이라니!!! 백의!!!!! 헉헉 상상만 해도 좋았던 것이다.
그런 와중에 나는 며칠 전 조진웅 작품 본다고 파파로티를 보았고.. 조폭 조진웅도 넘나 멋있는 것.......
그래서 이번엔 메디컬 윤조썰!
사실 시작은 시그널을 이번에 정주행한 윥1호 ㅅㅇ님이 이재한 형사 다친 거 치료해주는 의사로 얘기하다가 조폭도 갠찮겟네 하면서 슬쩍 틀었는데 그러고 보니 닥터스에 여주가 구 깡패였다가 의사가 된 이야기인 것..!!! 소름이 돋는 연관성에, 닥터스에 조진웅 자리 없냐며 처울처울했네....
암튼 썰 ㄱㄱ
병원 응급실에 거의 매일을 다쳐 오는 환자가 있다. 조진웅. 그는 조폭이다.
그리고 그런 그를 매번 치료해주는 응급실 의사가 윤균상.
진웅이 다쳐오면 아휴, 이렇게 매일 다칠 거면 그냥 병실 하나 잡아두고 누워 있으시죠? 누구 좋으라고 자꾸 이 밤에 응급실에 드나듭니까?라면서 폭풍 잔소리를 한다.
그러면서도 나갈 때는 움직이지 말라고 해도 움직일거죠? 진통제나 더 가져가요 하고 약도 던져주고 간다.
거듭 그렇게 계속 마주치다, 괜히 균상이 보고 싶었던 진웅은 이른 아침에도 쬐끔 다친 걸로 응급실을 찾고, 그럼 균상은 응급실 비 아깝지도 않나. 보기보다 돈 많은가봐요? 아님, 내가 그렇게까지 좋은가? 라고 농을 친다. 진웅은 얼굴이 시뻘게지고...
어느 날은 영역 전쟁 같은 걸 하다 칼빵을 맞게 된 진웅. 응급실 앞까지 어찌 왔으나 쇼크가 와 입구에서 그만 정신을 잃는다. 그때 마침 한산한 시간이라 담배를 한 대 피러 나오던 균상이 그를 발견한다.
응급처치에 수술까지 마치고 나서야 정신을 차린 진웅의 침대 옆에는 균상이 책을 읽고 있었고.. 균상을 보고 놀란 진웅이 어떻게 된 거냐고 물으니 균상은 짐짓 심각하게 정색을 한 얼굴로 물어온다.
조폭 그거 계속 해야 되는 겁니까? 당신 영 능력 없는 조폭인 거 아니에요? 왜 이렇게 맨날 다쳐와요? 적성에 안 맞는 거 아닙니까? 뭐,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묶여 있는 겁니까? 아니면 거기 있어야만 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어요? 애인이 붙잡혀 있기라도 합니까?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있어요?!
답할 틈도 없이 질문 폭격을 날리며 화를 내는 균상에 진웅은 당황하여 벙찌고.. 그렇게 한참을 화난 눈으로 보던 균상은 읽던 책을 탁 덮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런 거 아니면 그만 둬요, 신경 쓰이니까.
아니면 다쳐오질 말던지..
그제야 정신 차린 진웅도 진지해져선 목소리 깔며 답을 한다.
다쳐야 당신 보니까...
진웅의 대답에 균상은 인상을 쓰며 안 다쳐도 만나줄거니까 다치지 마요 라고 하느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존나 좋은 윤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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